ARBN뉴스

‘그알’ 온라인 청소년 도박, 사이트 운영자 “절대 따지 못하게 설계”…성착취물 미끼

페이지 정보

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1-11-09 11:52

본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사람의 슈퍼 전파자에 의해
온라인 청소년 도박에 감염되는 시스템에 대해 조명했다.

6일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온라인 도박 중독에 빠진 ‘늪에 빠진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불법도박 실태를 추적하게 됐다.

지난 6월, 무더위가 시작되는 어느 날, 평택의 한 모텔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17살인 박준(가명)이 동급생 유정호(가명)에게 3일간 모텔 방에 감금당한 채 물고문을 당했던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가해자 유정호가 박 군의 계좌에서 800만 원 이상의 돈을 이체했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인 두 친구 사이에 오간 의문의 돈과 3일간의 물고문은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박군의 할머니는 “아이가 그 때의 감금 때문에 지금도 힘들어한다. 예전에 돈이 없어진 것이 있었다.
400만원과 잔돈이 있었는데 잔돈만 있고 400만원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박군은 당시를 회상하며 “유군이 물속에다가 팔을 잡고 거꾸로 물 속에 처박고 다리로 목을 졸랐고
준석은 죽을 것 같아서 발버둥 치다가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물에서 얼굴만 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수사를 했는데 이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불법도박 때문이라고 밝혀졌는데
유 군이 베팅할 자금이 부족해지자 박군에게 돈을 요구했고
박군은 할머니 가방에서 800만원 훔쳐서 주게 됐지만
더 이상 도박자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AQoFND.img?h=405&w=730&m=6&q=60&o=f&l=f&x=244&y=116
?톱스타뉴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제작진은 평택 물고문 사건을 시작으로 청소년 불법도박 실태를 추적을 하게 됐는데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청소년들의 충격적인 사실로 알게 됐다.
청소년 제보자들은 온라인 불법도박에 발을 들여놓은 후,
적게는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수억 원에 돈을 잃었다고 전했다.

제보자 문동환 씨는 다리 난간 밖으로 매달린 사람을 발견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을 구했다고 했고 죽으려던 소년 이민우(가명)는 17살이라고 했다.
이민우(가명)는 베팅을 해서 2천만원에서 4천만원을 잃고 유서를 써 놓고 다리 난간에 갔다고 했다.

청소년들은 사다리, 달팽이, 다이다이, 파워볼이라는 온라인 도박게임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온라인 도박은 청소년들에게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었다.

최현수(가명)는 20세의 나이로 온라인 도박으로 11억을 잃었다고 했고
돈이 약간 게임 머니처럼 현실성이 없어졌고 1~2억을 따고 싶어서 계속했다.
내신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수능도 망치고 대학도 가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최현수에게 "꿈이 뭐였냐?"고 물었고 "변호사였다"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줬다.

권승훈(가명)은 베팅은 10초에 한번씩 이루어졌다고 하고
전문가는 베팅 시간이 짧을수록 흥분을 하면서 중독에 대해 훨씬 더 임팩트가 크다.
승부가 발리 나는 게임일수록 중독성이 강하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실험 참가들에게 베팅을 하는 것을 실험했고
시간이 짧아질수록 더 많은 금액을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정훈(가명)의 어머니는 아들이 채무에 놀라게 됐고 이자가 360만원이라고 하면서 호소를 했다.
장성훈(가명)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중고 거래 사이트 사기와 차털이,
술취한 아저씨를 때리고 돈을 빼앗았다고 고백했다.

장성훈의 말처럼 도박에 중독된 아이들 옆에는 그 아이들을 노리는 아이들이 있다고 했고
마약 던지기등 도박보다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불법 도박 사이트 전 운영자였던 제보자 배씨(가명)는
"밸런스라고 해서 100% 기준에서 60%가 만약에 홀이 이기게 돼 있다고 하면
짝이 이기게 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고 했다.

AAQou3j.img?h=417&w=730&m=6&q=60&o=f&l=f
? 톱스타뉴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그의 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전문가는 실험참가자와 함께 100만원을 가지고 홀짝게임을 했고
10번의 베팅을 모두 실패한 한 명의 탈락자가 나왔고 참가자 중에서 딜러에게 이긴 사람은 없었다.
게임을 마친 결과 1등은 80만원이 남았고 2등은 60만원, 3등은 40만원이 남았고
참가자 중에서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운영자만 돈을 따게 되어있었다.

전문가는 참가자들에게 "게임에는 트릭이 있었는데
운영자가 참가자가 어디에 베팅하는 것을 먼저 확인하고 카드를 바꿨다"고 밝혔다.

또 텔레그램 방에 들어가면 박사방 같은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도박사이트에 가입하면 성착취물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제안까지 한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줫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언론] 탑뉴스 [기자] 배수정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2015 © AR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