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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Like)'를 숨겨라...관심중독 치유 위한 인스타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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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19-07-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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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처음 실시했던 '좋아요(like) 수' 감추기 실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인스타그램이 18일(현지시각)부터 호주 사용자들을 상대로 게시물에 달린 '좋아요' 숫자 표시를 감추는 실험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특정 게시물에 달린 ‘좋아요’ 숫자를 볼 수 없을 뿐 누가 좋아요를 눌렀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는 있다.

게시물에 달린 좋아요 숫자를 감추는 것은 사용자로 하여금 ‘반응’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줄이고 게시물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페이스북의 호주·뉴질랜드 총괄 디렉터인 미아 갈릭은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실험이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받게 될까 하는 걱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이 실험을 앞으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브라질, 뉴질랜드, 일본 등 5개 국가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은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능을 영구적으로 존속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이 2012년 인수한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동영상에 특화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 사용자도 1000만명이 넘는다.

그동안 소셜미디어(SNS) 개발자들 사이에선 SNS 플랫폼이 ‘좋아요’를 얻기 위한 경연대회처럼 변질되는 데 대한 우려가 쌓여왔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트위터에서 ‘마음에 들어요(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좋아요’에 해당)’ 버튼을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8/2019071801149.htmll 조선일보  이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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