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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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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정호 댓글 0건 조회 1,174회 작성일 17-05-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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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조사에서 대학생 응답자의 41.4%가 사행성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와 함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내에서 연간 도박자 현황의 약 30%(1965명 중 596명)가 20대라는 것은 아직 사회 진출하지 않은 잠재적 도박중독자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20대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도박중독예방을 위해서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이라는 단체의 첫 출발이 되었다.

계명대학교의 경우 20대의 대부분이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하면서도 이것을 불법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이차적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교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이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 도박예방활동단은 심리학과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학과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중독문제에 다가감에 있어 <다학제적인 접근>이 도박중독에 대한 관점과 접근방법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다학제적 접근
: 한 가지 분야만이 아닌 서로 다른 분야의
 학문영역 간의 협력활동>

교내외에서는 도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있다. 몇 가지 선별도구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도박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며 간단한 도박게임을 실시해 도박이 자신에게 어떠한 심리적 변화를 주는지도 경험하게 한다.

또한 지역 내 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연계하여 전문가가 개입함으로써 보다 전문성을 강화하였고, 센터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을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 간의 갇혀있는 활동이 아닌 보다 교류가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독에 대한 전문가, 교수님을 초빙하여 강의를 들음으로써 전문성을 기르고 매년 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다.

계명대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정용주 부단장은 아직 우리사회는 중독이 무엇인지, 도박중독이 무엇인지, 불법도박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도 하며 중독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의지가 부족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말하며 이러한 부분은 우리 모두가 여전히 노력해야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서 현재 50개 이상의 대학교에 도박예방활동단이 있으며 한 해가 거듭할수록 멈춰있는 예방활동단이 아닌 보다 발전하고 노력하는 예방활동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마무리 하며 예방활동단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하는 계명대 도박예방활동단의 활동사항이다.


<계명대학교 도박예방활동단 활동사항>

  ○ 2014년 2월 - 부산지역 도박센터 방문 및 견학 활동

  ○ 2014년 4월부터 11월 - 캠퍼스 내 도박중독예방 캠페인 및 학술제를 진행. 도박에 대한 심각성 및 이론적·치료적 요소를 알리는 활동을 하였음. 또한 예방활동단 소속 학생들의 개인적인 대·내외활동은 전국도박문제관리센터 뿐만 아니라 대학 내 도박예방활동단을 홍보하는 효과도 주었음.

  ○ 2014년 12월 - 대구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개소식 봉사 및 견학 활동

  ○ 2015년 1월 - 대구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간담회 참석

  ○ 2015년 4월 ~ 11월 -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으로서 캠퍼스 내 다양한 도박중독예방 캠페인 및 학술제를 더욱 심층적으로 진행해 도박에 대한 심각성 과 예방적인 요소를 알리는 활동을 하였음.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학과와 심리학이 예방 활동 단에 소속됨으로써 예방활동의 다양성을 겸비한 도박 예방 활동 단이 되었음.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도박의 경각심을 심어주며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효과도 주었음.

  ○ 2016년 8월 -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의 지역권역 교류에 참여

  ○ 2016년 9월 - 전국 도박문제 인식주간 행사에 참여.

  ○ 2016년 9월 - 도박중독 심포지엄 진행 보조 및 홍보활동

  ○ 2016년 11월 - 계명대학교 도박 토론회 개최.

  ○ 2016년 4월 ~ 11월 -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활동단으로서 캠퍼스 내 또는 외부에서 다양한 도박중독예방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도박중독에 대해서 더 쉽게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하였음. 또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도박중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도박의 폐해 및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하였음.


<2017년 계명대학교 도박예방활동단 활동 예정사항>

  - 페이스북과 블로그활동을 통해 도박예방활동단 홍보와 중독에 대한 학술적 정보를 제공      할 예정
    1) 페이스북의 경우 보다 활동적인 정보 제공
    2) 블로그의 경우 보다 학술적인 정보 제공

  - 교내 캠페인을 통해 도박과 도박중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정보 제공
    1) 간단한 도박 게임을 통해 도박에 대해 알기
    2) 선별도구를 통해 참가자의 도박문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함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연계하여 보다 전문성있는 캠페인을 주최할 예정


회복의 현장에 있다 보면 대부분 회복자의 연령대가 40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소중한 20~30대가 중독으로 묻혀버리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들의 중독예방활동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독을 초기에 발견하고 스스로가 문제를 인정한다면 예방도 될 수 있을뿐더러 회복의 속도도 빠르게 진행된다. 대학생들의 이런 예방활동들이 많은 20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활동이 발전하여 도박뿐만이 아니라 다른 중독분야로도 확장되길 소망해 본다.


ARBN 중독회복방송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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