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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책방 서가는, ‘치유자가 드리는 마음의 양식’ 세미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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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1,715회 작성일 16-1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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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책방 서가는, ‘치유자가 드리는 마음의 양식’ 세미나 오픈 

옵티미스트 채정호 교수의 ‘긍정을 만드는 레시피'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마음책방 서가는’에서 마음 치유에 관한 책을 쓴 저자와 독자가 만나 서로의 삶을 나누고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치유자가 드리는 마음의 양식’ 세미나가 열렸다.
 
이 날 ‘긍정을 만드는 레시피’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옵티미스트’의 저자 채정호 교수는 현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과장이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워진 ‘긍정 학교’의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채 교수는 지금까지 정신의학과 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약 2만 명의 환자들로부터 “삶은 고통이며 인간이 육신의 몸을 가지고 사는 한 그것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고통을 피하고 외면하는 것이 삶을 자유롭고 유연하게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 그것은 아주 무거운 타이어를 허리 줄에 매달며 질질 끌고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통을 계속 회피한다면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기보다 고통을 직면하고 고통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한 삶의 방식으로써 ‘긍정’을 제시하면서 “진정한 긍정이란 매사에 낙천적이며 내 삶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포함한 자신이 마주치고 있는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즉, 고통이라는 증상을 문제로 보기보다 그것 또한 내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 잘 살고, 잘 있고, 잘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이와 같은 긍정의 삶을 살기 위해서 ‘인간으로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할 수 있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감정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공동체’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공동체 시스템이 붕괴되어버린 현대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공동체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는 대안으로써 ‘스스로 나에게 우리를 만들어 주는 것’, 곧 △ 자기 비난을 멈추고 내가 나의 편이 되어 주는 것 △ 나를 존중해주고 나와의 관계에서 예의를 지키는 것 △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을 긍정하고 보다 큰 영성적인 지혜를 구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치유자가 드리는 마음의 양식’ 세미나는 ‘마음책방 서가는’에서 매월 1회 시행될 예정이며, 누구나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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