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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캇 정신분석 상담센터, ‘그들의 진짜 이야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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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1,250회 작성일 16-12-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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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캇 정신분석 상담센터, ‘그들의 진짜 이야기’ 세미나 개최

음란물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회복 방안 모색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위니캇 정신분석 상담센터에서 ‘음란물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음란물 중독자의 심리에 관심을 가진 3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니캇 정신분석 상담센터의 정미경 심리상당사가 진행하는 1시간 30분의 강의와 30분의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정 상담사는 사람들이 음란물을 보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이유와 그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심리적 요인을 정신분석학자 하인즈 코헛(Heinz Kohut)의 이론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그는 “모든 인간에게는 하인즈 코헛이 말한 ‘자기대상’이라고 하는 정신적 산소가 필요하며, ‘자기대상’은 어린 시절 안정적인 돌봄을 통해 확립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대상이 잘 형성된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며 현실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정신적 산소가 결핍되어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란물에 빠져드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 안정적인 돌봄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고 따라서 수치심, 즉 자기 존재가 나쁘다는 깊은 두려움에 빠져 있다”고 덧붙이며, 현실 속에서 느끼는 이 감정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자신을 안정시켜주고 더 나아가 자신이 좋은 사람이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줄만한 것, 곧 음란물을 찾게 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음란물 중독자를 돕기 위해 △ 그들이 빛으로 나올 수 있도록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 △ 그들에게 자기대상이 되어 정신적 산소를 제공하는 것 △ 정서적 신체적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을 안아주는 것 △ 그들의 과대성을 이해하는 것 등을 제안하였다.

‘그들의 진짜 이야기’ 세미나는 중독 및 심리적 아픔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시행되며, 다음 세미나는 2017년 1월 5일에 TV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들여다보는 ‘TV를 끄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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