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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 마음인데 왜 내맘대로 안 되는걸까? _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교양 부문 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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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1,103회 작성일 16-12-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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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국가 사업으로 세종도서 교양 부문 도서를 450종 선정하는데, 그 중 하나로 서울중독심리연구소 김형근 소장님의 저서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걸까?'가 올해 선정되었습니다.

책 속에는 약 15년 가까이 중독자들을 치료하면서 왜 사람들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지에 대한 김형근 소장님의 깨달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중독의 아픔 또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서 서평 소개]

통제되지 않는 감정이 넘쳐나는 사회
중독 심리 전문가가 정리한 사례별 보고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도 모르게 손이 벌써 음식에 가 있어요.”
“생각해 보면 별일 아닌데, 자꾸 화부터 나요.”
지나친 식탐, 자꾸 치솟는 분노, 계속되는 불안……. 심리 상담소를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저마다 호소하는 증상은 다르지만, 이들의 궁극적인 물음은 결국 하나다.
“분명 내 감정인데 왜 스스로 통제가 안 되죠?”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는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한 심리 연구서다. 다양한 통제 불능의 현상들을 분석함으로써 자신을 다스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시도다. 중독 심리 전문 상담사인 저자는 15년 가까이 쌓아온 상담 사례들을 총 42가지 증상으로 분류하고, 각 증상의 근원을 탐구한다. 가명으로 대신했지만, 책에 담긴 사연들은 모두 실화다. 상담사를 믿고 마음을 열어준 이들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물이다.
저자는 인간이 단일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우리 내면에 ‘또 다른 나’가 여럿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나’는 실체를 파악하기 힘들어 다스리기가 더욱 쉽지 않다. 그래서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독자들은 이 책 어느 지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작은 일에서 자주 상처를 받는 사람, 좀처럼 거절을 못해 혼자 끙끙 앓는 사람, 이유 없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 책을 읽는 동안 어떤 독자들은 누군가의 아픔을 마치 내 것처럼 느끼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를 가리켜 ‘분열된 자아를 만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무의식의 영역에서 은밀히 벌어지는 일들
이해할 수 있으면 변화도 가능하다
무의식은 합리화와 부인, 억압 등을 이용해 많은 것을 감추고 덮는다. 좋지 않은 기억일수록 무의식은 더 크게 작용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이 가진 의미도 많은 부분 흐릿해진다. 통제되지 않는 나를 이해하려면 이곳부터 다시 들춰 봐야 한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다시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쏟는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해의 단계에 들어섰다면 아직 자아가 가진 힘이 남아 있는 사람이다. 분열된 자아를 만나 화해한 이들은 변화를 추구한다. 이 단계가 쉽지 않다. 자아가 가진 힘이 약하면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 힘들다. 그래서 전문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상담사는 내담자들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피드백을 던져 변화를 끌어낸다. 책에는 상담사와 내담자가 간단한 문답을 주고받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상담사는 좀처럼 혼자서는 찾아갈 수 없는 무의식의 영역으로 내담자를 이끈다.
인간의 내면에 여러 성향이 공존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현상이다. 모든 사람이 통제 불능의 요인들을 갖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변화가 시작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 기억하자. 나만 이런 것이 아니다. 나와 같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먼저 쏟아놓은 고백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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