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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 익명의 성중독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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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0-10-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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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성중독자 모임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행위 가운데 경계선을 확립하려고 시도하지만, 결국엔 이 경계선들을 무너뜨리게 된다. 우리는 소위 안전한 방법으로 성적인 행위를 하거나 금지된 것에 대해 단지 성적 공상만으로 그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그 경계선을 넘어서고 말게 된다. 우리는 절대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것들을 성의 결과로 내놓아야만 했다. 우리는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를 가지는 위험을 감수했다.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경계선을 침범하기도 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복하고 말았다. 머지않아 우리가 원하지 않지만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게 되며 기도에 매달려보기도 하지만 이 올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우리는 이러한 행위들 중 일부를 혹은 전부를 중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성적인 행위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바로 직후나 며칠 이내로 혹은 몇 시간 심지어는 몇 분 내로 다시 넘어지고 말았다. 우리는 모든 포르노그래피나 성적 도구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휴지통을 뒤져 되찾아 오거나 더욱 많이 새로 사기도 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혹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때때로는 수주, 혹은 수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서 멈추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다시 성적인 행위를 행하곤 했다.
우리는 때론 시간이 좀 더 주어지거나 환경이 변화되면 우리가 성적인 행위를 멈출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때론 결혼이나 헌신 된 관계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멈춰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중 일부의 사람들에겐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그러나 잠시 동안일 뿐이다. 우리의 상황이 바뀌면 이러한 성적인 행위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학교나 훈련, 힘든 시기를 마치게 되면 우리의 이런 문제점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지나서도 성적인 행위를 반복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뿐이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이중적인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때로는 우리의 행위로 인해 소름이 끼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중독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이러한 교차상황 가운데 놓여있게 된다. 우리가 부도덕하다거나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들이 오히려 성적인 흥분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는 가지 않는 곳에 가기도 했고, 평범한 교류권 이외의 사람들과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행동들을 해왔다.

우리의 성적인 행위를 감추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또한, 우리 자신에게 중독을 감추기 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완벽주의자가 되거나 매우 종교적으로 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를 훈련시키기 위해 동원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성적 행위에 내몰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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