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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마약중독치료"경기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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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07-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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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관련 범죄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란 얘기가 나옵니다. 해마다 범죄는 늘고 있는데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치료나 재활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30년간 마약중독자의 삶을 살다가 지금은 복음을 통해 중독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는 임상현 목사를 만났습니다. 차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싱크: 김 OO / 마약중독)
제 앞의 삶을 헤쳐나가지 못하게 하는 정말 악질적이고 끈질긴 악마입니다.

떨리는 입술을 통해 여러 감정이 섞여 나옵니다. 스스로를 중독자라고 말하는 사람들. 모두 짧게는 2~3년, 길게는 3~40년 동안 약물에 중독됐던 사람들입니다.
과거엔 살기 위해 약물에 손을 댔지만 이젠 약을 끊고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형덕 (48) / 재활치료자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찾아갔습니다. / 병원에 입원하려고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여기를 추천해줬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경기도 다르크’ 민간단체론 우리나라에서 두 곳 밖에 없는 약물중독 재활센터입니다. 센터장 임상현 목사는 과거 30년간 약물에 빠진 중독자였습니다.

마약으로 교도소 복역을 하게 된 임 목사는 복음을 접한 뒤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습니다. 재활치료자들에게 신앙으로 회복돼가는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돕기로 마음먹은 겁니다.

(임상현 센터장 / 경기도다르크)
약을 할 때 약을 하는 사람을 통해서 배웠듯이, 약을 끊어 가려면 약을 끊은 사람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센터에 거주하면서 정말로 자신의 문제가 뭔가. / 중독을 알게 하고요. 혼자는 아니라는 것, 혼자는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고요.

최근 버닝썬 사태 등 마약으로 인한 사회문제는 해마다 늘어가는 추셉니다.

올해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사범은 역대 최다인 16,044명으로 전년도 대비 무려 27.2% 증가했습니다.


마약은 워낙 음지에서 벌어지고 쉬쉬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실제론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마약에 연관돼 있을 거란 추측도 제기됩니다.

이에 반해 국내엔 마약 재활센터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약물중독자가 치료를 받는다 해도 제대로 된 재활 치료가 안되면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때문에 임 목사는 재발 방지와 온전한 회복을 위해 3개월에서 1년까지 센터 내 생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곳에선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식사와 재활 프로그램, 운동 등을 통해 재활 자들의 무너진 생활습관을 바로잡아갑니다. 또한 주일 예배와 수요 찬양을 통해 신앙을 통한 치유도 병행해 나갑니다.

그 결과 다르크에선 불신자들이 신앙을 통해 회복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약으로 장애를 갖게 된 김성필 씨는 이곳에 온 뒤 삶의 가치관이 바뀌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필 (42) / 재활치료자)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 감사할 줄 아는 것, 그런 것에 집중하고 삶의 기준자체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한테 부족한 부분들이 영적인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서도 목사님이 많이 도와주시려고 하세요.

센터 설립 1년 여 만에 프로그램을 마치고 회복에 성공한 사람은 세 명. 현재도 10명 남짓한 재활자들이 온전한 회복을 위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임 목사는 “잃어버린 한 영혼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에서도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http://m.goodnews1.com/news_view.asp?seq=100828 20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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