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N뉴스

[ARBN 탐방기] SAA - 익명의 성중독자들의 모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RBN 댓글 0건 조회 3,893회 작성일 14-03-31 11:12

본문

SAA 익명의 성 중독자 자조모임
Sex Addiction Anonymous

SAA 모임 탐방기

취재 및 사진 : 정종민 기자
편집 : 소혜영

*
위 상단 PDF 파일로 다운받아 보시면 좀 더 선명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
[ARBN]탐방기 : SAA (익명의 성중독자 모임)

SAA 모임은 전통적인 방식의 12단계 12전통으로 운영되는 익명의 성중독자 모임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자기 자신이 성중독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도움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모임에 익숙한 사람들과 처음 와서 긴장된 분위기에 적응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눈다. 또 모임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모임 순서지를 받고나서 7시에 정확히 모임이 시작되고 순서지에 나와있는 순서에 따라 모임을 진행한다.

첫 순서는 아침이슬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가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 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가사를 보고 노래를 부르며 이 자리에 나온 성중독자들이 마음에 설움이 맺히고 더위라는 시련이 있지만 그래도 거친 삶과 현실에 서러움을 이겨내고 회복으로 나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함께 노래를 부른데 이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첫 인사 시간입니다.

모임을 진행하는 사람의 인도에 따라 첫인사를 나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중독자 ”정“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자신을 ‘성중독자’라고 인정하는 모습에서 중독에 무력하였음이 한 번 더 묻어난다.

전통적인 방식에 따른 12단계 12전통을 돌아가며 읽은 후에는 5분정도 명상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진다. 분주하고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이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다. 마음이 차분해 진 다음에는 여기에 모인 유일한 목적인 성중독을 끊기 위한 자기 자신의 고백 시간이 있다.

우리의 고백의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OO입니다” 익명의 모임이므로 자기자신의 예명으로 사람들에게 인사한 후 자신의 고백이 시작된다.

동일하게 성중독자라고 인정하고 나온 모임이지만 성중독의 모양은 각각 가지각색이다. 미혼자들은 보통 음란물과 자위행위에 중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혼자들은 업소나 외도에 집중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또한, 동성애, 성도착 등 다양한 성적인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여러 가지의 모양의 성중독 이었지만. 다들 심리적인 고통은 비슷했다. 하지만 용기있게 그 어느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했던 자신들의 얘기에 대해서 고통스러워하며 아프고 힘들었던 감정에 집중하여 솔직하게 내어놓는 시간이기도 했다.

중독은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생긴다고 하는데 이 모임을 통해 듣게 되는 고백을 통해 이들의 아픈 마음을 보게 된다. 보통 학대와 방관 그리고 숱한 비난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로인해 과도한 수치심과 죄책감, 자기존재에 대한 혐오, 분노와 우울감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그런데 그들이 자신의 그런 아픈 부분을 얘기하며 한명한명 고백이 끝날 때마다 다른 멤버들이 박수를 쳐주며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수용해주고 공감해주는 모습에서 이 모임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가슴으로 느껴진다.

괜찮아!

고백이 끝난 후 각자 자신의 가슴을 토닥이며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얘기해주는 순서였다. 진심으로 자신의 수용하기 힘든 부분들을 얘기하며 자기 자신을 격려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마지막으로 “괜찮아”를 외친다. 이때 다른 멤버들도 같이 “괜찮아”를 외쳐주며 돌아가면서 서로 지지를 해준다. 힘들고 아팠지만 지금 이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또 서로를 감싸안는 모습에서 응어리졌던 마음들이 조금은 풀어지는 것 같다.

어느덧 모임의 끝나고 마지막 순서만 남았다.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

모임의 마지막 순서시간에 다들 일어서서 서로 손을 잡고 눈을 감으며 다 같이 기도를 한다.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쩔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모임을 마치면서 함께 기도문을 읽는 것으로 SAA모임이 마무리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열린 마음 때문인지 헤어질 때는 한결 분위기가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상처와 아픔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지만 회복해 나가는 건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문구가 떠오른다. 모두가 아프고 힘든 상처를 안고 중독에 이르게 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힘으로 한걸음씩 회복하기 위해 여기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며 그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혼자 걸어가는 것은 힘겹지만, 이렇게 함께 걷는다면 어느새 우리도 회복이라는 큰 선물을 얻게 되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회복이라는 큰 선물보다 더 값진 것은 이렇게 일구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SAA모임은 비가 오나 눈이오나 심지어 공휴일에도 열린다고 한다. 모두가 쉬고 있는 시간에도 이곳의 회복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을 보니 이들이 일구어갈 아름다운 회복의 여정이 더욱 기대가 된다. 끝으로 모임에 참여한 몇 분의 인터뷰이다.

바나바님

SAA모임 나오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1년 됐습니다.

모임을 통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SAA 모임을 나오면서 중독이 어떤 건지 실체를 알게 됐고 내가 얼마나 심각한 중독자인지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 얘기를 들으면서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중독에 대한 수치심이 많았는데 여기서 나누면서 자유 해졌죠. 아내와 가족들 하고도 1년 전과 지금의 관계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아들의 성중독에 대해서도 이제는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남자들을 대하는 게 달라졌어요. 예전에 남자들은 경쟁상대라고만 여겼지 이렇게 연약하구나라는 걸 몰랐어요. 겉으로는 체격이나 표정이 강해보여도 그런 것과 상관없이 남자도 너무 여리구나, 죄책감 수치심 앞에서는 너무 연약 하구나, 또 여성들에게 짓밟히는 남자들을 보면서 우리가 여자들을 가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 엄청나게 학대를 받는 구나, 라는 걸 함께 모임을 갖고 나누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사역 하면서 정말 강하고 못되게 삐뚤어진 남자들을 보면서도 긍휼이 여기고 그 사람이 마음을 열 때까지 들어줄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말 제 가치관과 세계관이 변했다는 게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앞으로 모임에 나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무조건’ 나와라 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낳을 때까지 회복 될 때까지 끝까지 붙어있어라 그 얘기밖에는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디를 가든 우리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여기에 와서 함께 수용 받고 지지받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현재 모임에 선임자로 계시고 오래 나오셨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서로 감정을 터놓는 경험들이 즐거웠고 감정적인 문제 때문에 서로 공격하고 이런 기억들도 있었지만 사실 우리가 그런 것들을 못해서 중독자가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신선했던 것 같아요.
모임 후에 차한잔한다거나 순댓국 먹는다거나 이러면서 더 깊은 얘기를 한 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회복은?

철저히 나로 사는 거죠. 내속에 있는 욕구 감정 이런 것들을 표현하는 것. 그 전에는 싫은데 싫다고 못하고 좋은데 좋다고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표정에 따라서 내 감정이 움직이고 살았죠. 이제는 내가 좋을 때 내가 좋고 내가 싫을 때 내가 싫고 정말 하나님이 만들었을 때의 원래 나로 사는 겁니다. 내가 죄를 지으면 죄를 짓는 거고 그렇게 사는 게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처받고 화나있고 삐져있는 내속의 어린 아이가 나와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회복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가정에서도 권위를 가진 아빠지만 어쩔 땐 애보다도 더한 유치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아들이랑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때 아들 역시 저에게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저도 아들의 그런 감정들을 다 용납해 준 시간들을 통해서 가족이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한달 동안 모임 안 나가면 또 갈 곳은 뻔 하거든요. 나 잘났다고 남들 치료하고 다니는 척 하는 거지. 성중독자는 죽을 때까지 성중독자기 때문에 성중독자로 떳떳하게 살 거냐, 성중독자로 숨어서 살 거냐. 둘 중에 하나같아요. 성중독자로 당당하게 살 거라면 성중독자 모임에 꾸준히 나와서 서로 도움 받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온유님

SAA모임 나오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재작년 11월쯤에 나온 것 같아요. 1년 5개월쯤 되는데 중간에 쉬었으니 1년 정도 되었습니다.

모임을 통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중독행위가 많이 줄었습니다. 성 매수 같은걸 해봤자 만족감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지니 별로 안 가게 되고 성인 pc방도 자주 갔었는데 모임에 나누면서 일상생활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삶의 큰 변화로는 규칙적으로 금요일 저녁은 모임에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게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죠.

앞으로 모임에 나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모임에 참여한 이후로 중독행위의 횟수가 준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중독행위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걸 느낍니다. 모임을 통해서 힘을 얻고 조언도 얻고 하는 게 중요하지만 모임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자신이 어느 정도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적으로 표현하자면 성령의 은총 감화로 되는 부분도 있지만 자신이 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이 ‘난 여기 나오는 걸로 회복될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그 외에 노력들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회복이란 무엇인가요?

성중독행위의 내면의 숨겨진 욕구는 사랑과 진실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피상적이지 않고 사람을 사물이나 비인격적인 것으로 대상화하지 않고 그 사람을 존중하고 존중받기 위한 바람이 있을 텐데 그걸 못하니까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진실한 이성 관계를 통한 관계를 맺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은혜님(김봉관)

SAA모임 나오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작년 6월쯤부터니까  8개월 정도 됐네요.

모임을 통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라는 사람의 아픔과 고통의 뿌리가 어디로 부터 온 것인지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고, 중독이란 것이 성 뿐 아니라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서도 더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함께 나누며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이 나의 내면을 더 건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임에 나오려는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요?
 
여기는 회복되기 위해 오는 곳이니까, 또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문제로 고통 받았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니까 자신의 모습을 편하게 솔직히 드러내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차피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나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모임에 대한 추억이나 에피소드
 
작년 연말에 망년회 겸 장기자랑 했었던 날이 생각나네요! 즐겁고 좋았어요!^^
가끔 한 번씩 모임 끝난 후에 차 마시러 간 것도 좋았구요!^^

내가 생각하는 회복 이란?
 
나의 문제를 회피하며 매번 넘어지던 모습에서 벗어나 나를 고통스럽고 절망에 빠지게 만들던 문제를 똑바로 직면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문제와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어차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문제는 계속 생겨날 수 있겠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울 힘이 있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나의 상처받고 눌려있던 내면이 건강해지면 내안에 힘이 생기겠죠! 세상을 살아갈 힘이요!
 
연님

SAA모임 나오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저는 이제 2달 반 됐습니다.

나올 때 어떤 계기로 나오셨습니까?

저는 자위 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한 적은 없었지만 평소 이성 관계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성 중독’ 이란 게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찾아봤더니 저랑 똑같더라고요. 감정이 올라올 때 자위를 한다, 자위를 엄청 많이 한다, 그리고 외로움 공허감을 느끼고 있다, 라는 부분이 참 공감이 돼서 단순히 성 중독으로 나왔다기보다 그런 공허감 외로움과 같은 근본적인 모습을 치료하러 왔습니다.

모임을 통해 변화된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믿게 되고 나를 만드신 분이 있구나, 라는 걸 믿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자위를 계속 하는 것이 내 문제에 도움이 안 되는구나, 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 것 같아요.
또, 자위를 중독적으로 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걸 알게 되니 위로가 되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이분은 나보다 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 가정문제도 더 힘든데 이런 것들을 다 이겨내는구나, 대단하다, 이런 것들을 보며 귀감이 되었습니다.

여기 나오기 전에는 성매매 업소를 자주 갔었는데 갔다 올 때 마다 나 자신이 쓰레기같이 느껴지곤 했었어요. 이 모임에 나오고 나서는 갈 뻔 했지만 한 번도 가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모임에 나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저는 빨리 회복될 줄 알았는데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사람이 바뀌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걸 느낍니다. 빨리 회복하고 싶은 마음은 있겠지만 진짜 본인을 바꾸어야 중독회복이 되는 거니까 빨리 회복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은 1~2년 길게 보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오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따뜻하게 품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겪고 있는 공허감이나 외로움… 답이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을 텐데 자기성찰을 하다보면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이 있고 회복되는 방향이 있으니까 나오시면 본인 인생에 방향을 잡는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회복이란 무엇일까요?

순수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자기모습을 찾아가는 것. 착하고 좋은 아이의 모습이 있는데 어릴 때 상처받아서 일그러진 건데 다 극복하고 원래모습을 찾는 게 회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온전한 모습을 찾을 수 있으리란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내가 정말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이야말로 그런 방해요소들을 이겨내는 유일한 길인 것 같습니다.

글.취재/정종민기자
[이 게시물은 ARBN님에 의해 2014-11-18 17:02:16 중독관련 기사에서 복사 됨]

첨부파일

  • SAA.pdf (2.2M) 3회 다운로드 | DATE : 2014-03-31 11:12:3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2015 © AR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