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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도 중독?…국민 77.5% “위험성‧증상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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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BN 작성일20-06-23 12:18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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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국민 1020명 대상 ‘약물오남용 인식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35.1%만 마약성 진통제 중독성 인지
“법적 단속‧처벌보단 전문 치료프로그램 확충” 인식 높아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식욕억제제(다이어트약물)의 중독 발생 위험성 및 증상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약물오남용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실체적 인식 현황을 파악할 목적으로 진행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웹 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민 상당수는 중독성 처방의약품(의료용 마약류)의 중독(의존) 발생 위험성과 증상, 그 대처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편계(마약성) 진통제의 중독성(의존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35.1%, 대처 방법을 아는 경우는 11.3%로 조사됐다.

식욕억제제의 중독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22.5%였으며, 대처 방법을 아는 경우는 8.8%에 그쳤다.

복용자의 절반 정도는 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중독 발생 가능성과 증상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임의로 양을 늘려 복용하는 등 중독성 약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에 대해 의사와 환자 간 명확한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편계 진통제를 복용한 응답자(99명)의 54.6%,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응답자(60명)의 50.0%만이 의료진으로부터 약물 복용 시 ‘중독 발생 가능성과 증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답했다.

의사가 처방한 것보다 임의로 양을 늘려 복용한 경험도 아편계 진통제 복용자는 13.1%, 식욕억제제 복용자는 15.0%에 달했다.

또 중독성 처방의약품 사용자 중 이미 의존성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용 및 관리에 긴급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개월 이내 중독성 약물 사용자(아편계 진통제 16명, 식욕억제제 18명) 중 ‘약물 사용을 조절하거나 줄이려는 시도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아편계진통제 사용자는 56.3%, 식욕억제제 사용자는 66.7%로 높게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45.9%가 강력한 중독성 처방의약품인 식욕억제제의 안전한 복용 기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선 다른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약물 오남용으로 초래되는 신체 및 정신 건강상의 위험 정도에 대해 ▲아편계 진통제(81.3%) ▲흡연(76.9%) ▲의료용대마(71.1%) ▲음주(68.7%) ▲식욕억제제(66.8%) ▲진정제·수면제(65.6%) 순으로 답했다.

그리고 약물 중독 대책에 대해서는 법적 단속과 처벌보다는 ‘전문 치료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았다.

의사 처방 의약품은 다른 불법 약물과 달리 사전에 법적 단속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 교육과 의존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응답자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책을 묻는 설문에 ▲약물 전문 치료 프로그램 확충(78.3%) ▲사전 예방 교육(70.6%) ▲법적인 처벌 및 단속 강화(66.5%) ▲단속 및 검사를 위한 첨단 기술 개발(28.1%) ▲유해환경 정비(24.2%) ▲정부의 홍보(21.5%) 순으로 답했다.

또 ‘약물 중독(의존) 치료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70.7%가 동의했다.

한편 국민 대다수는 성인의 대마(마리화나) 사용에 대해 ‘허가된 의약품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반 성인의 대마 사용 합법화 범위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68.5%가 ‘허가된 대마성분의약품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16.1%는 ‘어떤 형태로든 절대 합법화해서는 안 된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84.6%가 대마 사용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모든 종류의 의료용 대마를 허용하자’는 의견은 9.8%, ‘개인적 공간에 한해 기호품으로 허용하자’는 5.4%, ‘공공장소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호품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0.2%에 그쳤다.

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중독성 약물 중독 예방 가이드, 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등에 대한 자료 개발 시 이번 설문 결과를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출처]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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